네덜란드 전 총리가 자택에서 부인과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는 기사가 뜬다.
존엄의 관점에서 본다.
살권리와 죽을권리.
의식은 없고, 병원에서 호스끼고, 마약성진통제 맞아가며, 죽음을 수동적으로 맞이하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에 대한 늘 의문을 가지고 있다.
주체적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생의 마지막을 맞이할 즈음, 본인의 의지로 임종의 순간을 준비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축복아닐까?
죽는 것은 곧 삶의 완성이기도 하다. 삶도 주도적으로, 마지막도 주도적으로 살다가고픈 이들도 존중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덧:
1.안락사는 한국에선 불법
2.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허용
3.스위스는 외국인에게도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유일한 국가
4. 스위스 조력사망 단체에 가입한 한국인 수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