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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스마트싱스와 현대 정의선 커넥트카 모빌리티 협업

by 정생각 2024. 1. 4.
삼성이재용 현대 정의선 모빌리티 협업

삼성 이재용 스마트싱스와 현대 정의선 커넥트카 모빌리티 협업

기술로 먹고 사는 나라, 대한민국의  두 거대 대기업이 협업한다는 그림이 보기가 좋다. 삼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회장이 하늘에서 이 모습을 보면, 왠지 흐뭇하게 웃을 거 같다. 

 

삼성 스마트싱스와 현대 커넥트카, 모빌리티 기술 협업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에 삼성 '스마트싱스'가 만나 작품이 나올 예정인가 보다. 3세동맹이 보기 좋다. 두 기업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커넥티드 카(connectedcar)에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연동하기로 했다고 한다. 미래 모빌리티에 힘을 합해 ‘윈윈’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각기 다른 영역의 두 기업 대표의 케미스트리가 기술혁신과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 

 

개념 소개

1. 현대 기아차의 커넥트카

현대자동차∙기아의 전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Connected Car Services),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으로 나가는 현대자동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고객이 차량을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실시간 길안내, 음성인식, 차량 원격 조종 서비스,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계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현재 블루링크(Bluelink),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에서 운행되는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 차량이 늘어날수록 이들이 생성하는 교통 신호, 차량의 센서 정보와 운행 정보 등 빅데이터가 커진다. 이러한 양질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확대에 더욱 도움이 된다. 축적된 빅데이터는 지금보다 더 똑똑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케 하고,  카 셰어링 및 카 헤일링 등 기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고객 관점에서 한층 업그래이드가 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201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개시, 이후 중국, 유럽, 인도, 싱가포르까지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현재 총 50여 개 국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기능 집중형 아키텍처(Domain Centralized Architecture) 기반 전자 편의, 주행성능,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네 가지 영역으로 통합, 단일화된 제어를 위해 궁극적으로 중앙집중형 구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모빌리티 디바이스들이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어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AI 기술이 사용자의 의도를 알아서 파악해 모든 경험이 서로 연결되도록 총체적 고객 경험의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및 관련 디바이스에 대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대, 기아 모빌리티의 방향성은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밖에 없는 아이템인 것이다.  

 

2. 삼성 SmartThings(스마트싱스)

 스마트 홈을 만들기 위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사이의 유기적인 명령을 수행하도록 하여, 완전 자동화를 건설하기 위한 오픈 플랫폼,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사물 인터넷 플랫폼이면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의 호환을 지향하는 사용자 중심의 오픈 IoT 플랫폼이다.

작동원리는 유저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목적에 맞춰서 IoT 제품과 스마트 디바이스가 셀프로 움직이도록 '자동화'조건을 직접 추가하면, IoT 제품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조건이 충족되어 자동화가 실행되고, 스마트싱스에 연결되어 있는 IoT 제품과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자동화 조건에 맞게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다. 

자동화로 전자제품에 있는 센서, 혹은 센서 그 자체를 이용해서 조건 값을 모으고, 조건을 만족하면 IoT를 지원하는 모든 종류의 전자제품을 자동으로 움직인다. 이를 통해 센서가 파악할 수 있는 집의 모든 움직임과 변화를 유저가 정의해서 그에 맞게 액션을 스스로 실행하도록 한다. 즉, 사물 인터넷 기반의 물건들(Things)이 모여 서로간에 반응하면서 라이프에 도움이 되는 네트워크 기반 생태계를 생활공간 단위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홈 오토메이션(가정 자동화, 집 자동화)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구현된 자동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플랫폼이 바로 SmartThings이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기아는 2024년 1월 3일, 이 내용을 골자로 한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 차세대 스마트홈을 서비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결론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을 잇는 서비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에서는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 창문 개폐, 전기차 충전 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차에서는 집안의 TV·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은 계속 이렇게 진화 중이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 사업에 더 깊게 발을 담그려 하던 상황이고,  현대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를 독보적으로 선점해가려는 상황에서 상호 MOU가 단순 보여 주기식이 아닌, 실질적 기술 진보로 나오기를 소비자의 한사람으로 기대해본다.